11일 파인내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의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는 조만간 100명의 펀드매니저 신청자 가운데 일부를 가려 해외 증시 및 채권 등에 투자하도록 300억 달러의 운용을 맡길 계획이다.
앞서 CIC는 지난주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에도 4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JC플라워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경색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인수하는데 4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CIC가 국부펀드 자금원인 외환보유액에서 올해 안에 추가로 자금을 조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HSBC의 쿠 홍빈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IC는 투자 틀을 다잡고 적절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막대한 자금을 추가할 것이 분명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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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매월 400억 달러 가량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2월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1조5300억 달러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