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株, 펀더멘털 긍정적 '비중확대'-현대證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8.02.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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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1일 철강주의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증권 연구원은 "구정 연휴기간 동안 철강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만한 일들이 즐비했다"며 "우선, 유럽 Arcelor Mittal이 철강내수가격을 인상, 올 4월 초부터 철강 내수가격을 12~15%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아시아, 미국 철강사들의 내수가격 인상에 이어 유럽 철강사들도 내수가격인상을 단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풀이했다.



또 "구소련연합지역의 열연코일 스팟 수출가격이 1월말 톤당 590달러에서 2월초 690달러로 17% 상승했다"며 "철광석 및 석탄가격의 인상폭이 불확실하지만 철강업계의 집중도 향상과 중국 공급과잉 개선 등 공급측면의 긍정적인 면을 고려할 때 철강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호주의 BHP Billiton이 Rio Tinto 1주와 BHP Billiton 3.4주를 교환할 것을 제안했는데, 이는 당일 주가기준으로 약 5%의 프리미엄을 부여한 가격"이라며 "BHP Billiton이 현재까지 인수금액에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고, Rio Tinto측은 저평가를 이유로 제안을 거절한 상황으로 BHP Billiton이 인수금액을 추가로 상향하지 않으면 합병될 가능성이 낮다"며 철강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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