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조규모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본격화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8.02.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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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개발회사 13일 창립식…2011년 착공

총 사업비 28조원 규모의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와 용산역세권개발㈜는 오는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빌딩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드림허브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진영 의원, 박광석 코레일 사장, 이철 전 코레일 사장, 이상대 삼성물산 사장 등 컨소시엄 주주대표와 학계, 언론계 등 1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 시행은 모두 27개 컨소시엄 참여사가 출자한 자본금 1조원 규모의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대표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가 맡는다. PFV(Project Financing Vehicle) 방식의 이 법인 지분은 철도공사 29.9%, 롯데관광개발 15.1%, 국민연금 10%, 프루덴셜 7.7%, 삼성물산 6.4% 등의 순이다.

사업대상지 취득과 마스터플랜 수립, 각종 인·허가, 건설·분양 등 실질적인 업무는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에 위탁해 집행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출신인 이원익 사장이 이끄는 이 회사는 삼성물산, 코레일, 롯데관광개발 등 3개사에서 파견된 전문인력 30명을 중심으로 개발·마케팅·경영관리·엔지니어링 등 4개 본부 8개 팀으로 운용된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용산역사 뒤쪽에 위치한 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 일대 56만6800㎡(약 17만평) 부지에 620m 높이(152층)의 랜드마크 타워와 국제업무·상업·주거시설, 문화시설을 결합한 연면적 317만㎡(96만평) 규모의 복합개발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시공은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건설부문과 GS건설 (18,040원 ▲40 +0.22%), 현대산업 (10,820원 ▲50 +0.46%)개발, 포스코건설, 금호산업 (3,185원 ▼15 -0.47%) 등이 담당한다. 푸르덴셜, 국민연금, 삼성생명, 우리은행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해외에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개발업체인 나킬과 세계 3위의 미국 쇼핑몰업체 터브먼, 세계적 호텔운영업체인 포시즌과 만다린 등이 나선다. 드림허브 프로젝트는 오는 2011년 착공,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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