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후광에 전매제한도 없네~~"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8.02.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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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전매제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신도시 인근에 위치함으로써 후광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겹호재 수혜아파트들이 수요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연초 수도권 신도시 예정지 인근에서 선보일 단지는 12곳으로, 용인 기흥구와 수지구에 집중돼 있다. 일부를 제외하곤 단지 규모도 상당수에 달한다. 신도시 인접단지는 신도시 내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고 기반시설 확충에 따라 교통여건 면에서 유리하다.



이들 아파트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청약자들에게 최대 걸림돌인 전매제한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택지지구 아파트의 경우 7~10년간 전매를 할 수 없도록 규정된 것과 비교하면 환금성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은평뉴타운에서 처음으로 청약가점 만점(84점) 당첨자가 등장한 것처럼 수도권 2기 신도시의 경우 치열한 청약전쟁이 불가피하다"며 "무주택 기간이 짧거나 부양가족 수가 적은 청약자의 경우 신도시 인근을 공략하는 것이 내집 마련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도시 후광에 전매제한도 없네~~"


관련업계에 따르면 KCC건설은 광교신도시 인근인 수원 장안구에서 '수원 장안 광교산 스위첸'을 분양하고 있다. 151㎡(45평형) 218가구. 인근에 수성중·고와 경기과학고를 비롯해 10여개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GS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들어설 '구성자이3차' 309가구를 2월 분양할 예정이다. 한성CC가 인접해 있고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이 가깝다. 오는 2011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오리~수원)을 비롯해 2009년과 2010년 각각 개통 예정인 용인 경전철, 신분당선(정자~강남)을 이용할 수 있다.

신일건업은 용인 보정동에서 117가구 규모의 '신일유토빌 골드클래스'를 선보인다. 일반아파트이면서도 주상복합과 같은 화려한 탑상형 외관을 갖춘다. 지난해 말 개통한 분당선 연장선인 죽전역과 걸어서 5분 거리다.


현대건설은 용인 성복지구에서 모두 3개 단지를 공급한다. 1단지인 '성복 힐스테이트 1차'는 129~187㎡(42~56평형) 645가구로 구성되며 2차(3단지)와 3차(5단지)는 각각 119~222㎡(36~67평형) 689가구, 119~199㎡(36~60평형) 823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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