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일 국내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올 1월 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전달(75.7)보다 8.2포인트 하락한 67.6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설경기 실사지수(CBSI) 수치가 100을 넘으면 이달의 경기가 지난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건설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로,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전월대비 9.1포인트 떨어진 72.7을 기록했다. 중견업체도 1.1포인트 하락한 75.9를 나타냈다. 중소업체의 경우 한 달전에 비해 15.2포인트 급락한 52.1을 보였다.
다만 자재비지수는 50.0을 기록하며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인건비와 자금조달 지수도 각각 79.3과 79.4에 그쳤다.
올 1월 건설경기 전망지수는 82.8을 기록,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체 규모별 전망지수는 대형업체 72.7, 중견업체 100.0, 중소업체 75.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