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테마株…"성장성 풍부"vs"고평가 부담"

머니위크 2008.02.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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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株林고수 12인 종목분석 진검승부

교육 테마株…"성장성 풍부"vs"고평가 부담"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유보율 4700% 달해 재무구조 안정적. 메가스터디는 대표적인 온라인교육업체로 엠베스트 합병 및 오프라인 학원 매출 가시화로 외형이 확대되고 있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여 안정적인 성장세도 유지될 전망이다. ROE(자기자본대비이익률)은 업종 평균보다 3배 많은 37%에 이르고, 부채비율은 26%에 불과하여 재무구조의 수익성과 안정성도 겸비하였다. 또한 유보율도 4700%나 되어 향후 추가 투자 시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
 
새 정부 교육정책인 수능등급제 폐지, 대입자율화, 특성화고 설립 등에 따라 사교육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메가스터디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다만 기술적 분석상 현재 시점에서 매매하는 것이 적당한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메가스터디의 주가 추이를 보면 3년 전 2만4000원대이던 주가가 큰 조정 없이 계속 상승하였으며 현재 30만원을 넘어서 15배 가량 올랐다. 그리고 최근 4개월간 26만~34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주가의 고점 부근에서 박스권을 형성하여 골든크로스가 나와도 추가 상승을 하지 못하고, 데드크로스가 나와도 추가 하락을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관망하다가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할 때 비로소 매수에 동참할 만하다. 하지만 박스권을 하향이탈하며 26만원 밑으로 가면 기존의 보유자는 손절매하고, 신규매수 희망자는 다른 종목을 찾는 것이 나을 것이다.
 
◆ 무극선생(이승조) 다인에셋 소장
 
테마주 시세 끝나면 침체에 빠질 수도.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교육정책 변화 및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새 테마주를 형성하고 있는 종목이다. 하지만 수혜를 받는다 해도 적정주가를 산정할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태다. 한정적인 구간에서는 인기를 끌 수 있겠지만, 지난해 급등한 다른 테마주처럼 시세가 끝나면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장기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
 
현재 높게 형성된 메가스터디보다 웅진씽크빅-대교, 에듀박스, 엘림에듀, 능률교육, YBM시사닷컴 같은 종목 중에서 52주 최저가나 바닥패턴을 보이는 업체에만 관심갖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현재 가격 수준에서 메가스터디는 고평가라 매수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를 잣대로 볼 때 메가스터디는 주당순이익이 7000~9000원 수준이므로 삼성전자의 18% 수준이다. 따라서 삼성전자 주가 영역대인 55만~60만원의 18% 수준인 9만9000~10만8000원이 메가스터디의 적정주가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메가스터디는 추가 상승하였고 최고가 36만6000원, 최저가 12만원대를 기록하였으니 개인적으로는 최저가와 최고가의 50% 중심가격인 24만원 이하가 안정적인 매수 가격대라고 여겨진다. 매수 견지에서 본다면 24만원 이하 6~12개월 코스로 오면 매수할지를 결정하는 전략도 유효하다.
 
◆ 김병록 골드에임 대표이사
 
20만원 후반~30만원 초반서 횡보할 듯. 새 정부 교육정책의 가장 큰 수혜주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수능등급제가 폐지되면 고등교육 온라인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가스터디가 혜택을 입을 수 있다.
 
교육대장주로서의 위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증시 주변 상황이 만만치 않은 게 변수다. 최근 불거진 전 세계 경기침체 우려와는 거리가 먼 업종이지만 종합주가지수의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따라서 주가는 당분간 30만원 대 초반과 20만원대 후반에서 횡보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기술적으로 수렴형 패턴을 보이고 있어 짧은 기술적 매매는 가능하지만 지수가 재차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27만5000원 선을 손절매가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 이강해 가치투자포럼 대표
 
호재 많지만 경쟁 심화는 부정적인 요인. 우리나라 특성상 교육과 부동산은 언제나 화두다. 새 정부 교육정책이 점차 틀을 잡아가는 가운데 교육주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2004년 메가스터디가 상장된 후 중장기 가치주로 커뮤니티 공간(카페)에 소개한 바 있었다. 이후 주가는 참여정부 이후 지속적인 고성장을 보이면서 30만원대에 안착했다.
 
실용정부가 출범하면 대입자율화, 특성화고 설립, 수능교육의 변화, 영어학습 및 로스쿨 등 성인교육시장의 활성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호재는 지속적으로 대기하고 있다. 특히 사교육의 공교육화로의 진화 과정에서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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