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장급 이상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렇게 강조하고, 최근 국내외 경제 변화 움직임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최근 물가가 상승하고 기업활동지수가 하락하는 등 부정적 측면이 있다"면서도 "산업생산이 12%대를 지속하고, 수출이 17% 증가를 지속하고 있는 등 긍정적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물가 상승에 대해 "물가는 최근 가격이 폭등한 상품을 중심으로 담합 여부를 점검하고, 공급확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 "과거 조직개편 사례를 보면 기존 조직의 이해관계 조정에 따라 조직개편 자체가 왜곡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지적한 뒤 "조직개편이 이뤄지면 다시 개선하기 어려으므로 조직의 발전적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는 자세를 갖고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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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잉여인력이 과거보다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적을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재충전될 수 있도록 정리되는 부분의 철저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권 부총리는 또 "국회비준이 지연되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은 우리 경제의 경쟁력 제고와 세계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하지만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부 차원에서 모든 간부들이 한·미 FTA 체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기에 국회 비준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 "제도 개선 추진과 관련해 마무리하거나 진척이 필요한 상황은 차질없이추진하라"며 "정권이양 과도기에 설연휴 등을 계기로 근무기강이 해이해지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