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특검팀은 'e-삼성 주식매입 사건' 관련 참고인 1명을 불러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특검팀 윤정석 특검보는 "차명의심계좌 수사와 관련, 오전과 오후로 나눠 계열사 전.현직 사장과 전무 등 주요 임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계좌 개설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e-삼성 주식매입 사건' 관련자도 소환해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한)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특검팀은 국세청에 수사 관련 자료 제출을 재차 요구해 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검토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 특검보는 "국세청에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특검팀에서는)아직까지 법적 대응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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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특검팀은 지난 2일 배종렬 전 삼성물산 사장과 주웅식 에스원 전무, 김승언 삼성화재 전무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차명의심계좌 개설경위 등을 조사했다.
또 특검팀은 휴일인 3일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재소환해 '행복한 눈물'의 구입경위와 자금출처 등을 캐물었다.
특검팀 관계자는 "홍 대표에게 더 조사할 부분이 남아 있다"며 "조만간 재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차명의심계좌 규명을 위해 금융사에 대한 계좌추적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