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화장품업계 최초 미얀마 진출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02.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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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대형 유통사 '하이퍼마트'와 총판 계약..오는 4월 1호점 오픈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국내 화장품 업체 최초로 미얀마에 진출한다.

더페이스샵은 미얀마의 대형 유통사인 '하이퍼 마트'와 총판 계약을 맺고 오는 4월 양곤에 1호점을 로드숍 형태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양곤은 미얀마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로 더페이스샵은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010년까지 10여개로 매장을 늘릴 방침이다. 현재 더페이스샵은 국내 570여 개, 해외 19개국에 17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미얀마는 5500만명의 인구에 비해 화장품 시장 규모가 360억원으로 크지는 않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며 "흰 피부를 선호하는 미얀마 여성들의 취향을 고려해 더페이스샵을 기초 스킨케어 라인을 강조한 중고가 브랜드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판 계약을 한 '하이퍼 마트'는 백화점 및 소매업을 하는 미얀마 3대 유통사 중 하나로 지오다노, 애쉬워스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더페이스샵 송기룡 대표는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미얀마에 진출한 것은 동남 아시아 상권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안에 양곤과 만달레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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