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 광풍', 백화점 문화센터만 봐도…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0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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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별로 기초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과정으로 진행

영어 조기교육이 차기 정부의 정책 방향에서 촉발돼 사회적 화두로 등장한 가운데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영어 강좌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매년 분기별로 영어 강좌를 진행해오고 있다. 3월부터 5월까지 한 시즌을 3개월 단위로 묶어 진행하는 영어강좌는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해의 경우 '팝송으로 배우는 생활영어'로 유명한 재키정 같은 유명강사가 강사로 출연했다. 강의료는 분기별로 9~12만원. 10명 내외로 진행된다.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도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줄리스 영어발레' '체형교정! 키즈 영어발레' '키리키 영어놀이터'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될 올 1분기 강좌에서 '엄마가 읽어주는 ilovestory영어동화' '스크린 영어 대본 따라 읽기' '팝송으로 배우는 생활영어' 'side by side 영어회화(level 1/2/3)' 줄리스 영어발레(4~7세)' '체형교정! 키즈영어발레(4~5세/6~7세)' '키리키 영어 놀이터(24~36개월/36~48만원)'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46,700원 ▼1,550 -3.21%)의 점포별 문화센터는 5∼6개 가량의 영어회화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강좌들은 해외여행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영어나 영화, 팝송을 이용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원어민 강사와 문화센터, 기업체 연수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문 영어강사들이 수업을 진행한다.


강의당 수강 인원은 20여명.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주부들과 해외여행을 위해 생활영어를 공부하는 50대 주부들이 백화점 문화센터 영어강좌 주 이용고객들이다.

무역센터점의 경우 'Jodie와 함께하는 Real Talk', '말문이 터지는 영어' '네이티브 생활영어' '해외여행 영어' 등의 영어회화 강좌를 진행한다.



신세계 (154,900원 ▼1,300 -0.83%) 본점과 강남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과가 짜임새있게 운영되고 있다. 본점과 강남점은 각각 외국인 강사 1명씩과 한국인 강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겨울학기에서 본점은 '해외 여행 영어' '실버 Daily Conversation 중급' '곽영일의 Pops & 생활영어' 등을 선보였다. 또 강남점은 'Screen English'
'해외 여행 영어' 'Daily Conversation' '주부 생활영어' 등 12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3월부터 5월까지 봄학기 강좌에서 신세계 본점은 'ABC부터 시작하는 왕초보 영어' 'YBM어학원과 함께하는 미드 스크린 영어 청취' '곽영일의 Pops & 생활영어' '곽영일의 Screen 잉글리쉬' 등 8개 강좌를 마련했다.



또 강남점은 'Screen English' '해외 여행 영어' 'Daily Conversation' '주부 생활영어' 등 11개 강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은 2006년부터 영어 강좌를 개설한 수원점 문화센터를 중심으로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매년 시즌별 강좌가 진행되고 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 '회화를 위한 기초 영문법' '해외 실전 영어' '말문이 터지는 영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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