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위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거듭된 금리 인하에도 불구, 향후 2~3년 내 주택 가격이 25%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메릴린치의 이코노미스트 데이빗 A 로젠버그도 향후 2년 내 주택가격이 25~30% 추가 하락할 잠재적 우려가 있다는 유사한 전망을 제시했다.
25% 추가 하락은 또 앞선 긍정 전망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기도 하다. 앞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주택가격이 바닥을 쳤다며 주택 가격 상승세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긍정 전망에 힘입어 15~29일 S&P500 종목 내 건설주는 49% 급등했다.
하지만 하루 전인 30일의 정부 지표 발표는 부동산 시장 위축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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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0.6%로 5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택 건설은 연률 기준 24% 급감했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을 조사, 평가해 산정된 S&P/케이스실러지수는 지난해 11월 전년 대비 7.7% 하락했다. 2000년 이후 가장 빠른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