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저축銀 첫 증권사 인수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08.02.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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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저축은행 (0원 %)이 1일 금융감독위원회에서 KGI증권 인수를 승인받아 업계에서 처음으로 증권업 진출에 성공했다.

솔로몬은 KGI증권 인수를 위해 사모펀드(PEF)인 솔로몬사모투자전문회사를 구성했으며, 업무집행을 전담하는 GP(무한책임사원)으로 PEF 지분 18.2%를 확보했다. 저축은행은 현재 타업권 금융 자회사를 직접 둘 수 없게 돼 있다.



솔로몬PEF는 대만의 쿠스 그룹으로부터 KGI증권의 지분 51.62%을 인수하게 된다. 솔로몬PEF의 나머지 출자자는 모두 유한책임사원(LP)으로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으로 구성된 재무적 투자자다. 솔로몬은 2월 한달 동안 KGI증권 세부실사를 거쳐 조직개편안 등을 확정한 뒤 3월 중 솔로몬투자증권(가칭)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저축은행 업계는 솔로몬이 KGI증권 인수를 계기로 신용정보, 저축은행을 아우르는 금융그룹으로 자리잡게됐다고 평가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전신은 지난 72년 설립된 동양신용무진㈜이며, 이 회사는 2002년 11월 솔로몬신용정보에 인수됐다. 솔로먼은 신용위기 이후 부동산 금융 및 서민대출 등 틈새영업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이후 부산, 호남, 경기지역 등의 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자산규모를 5조원대로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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