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풍방직 “배당성향 30% 이상 고수할 터”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8.02.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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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 스포츠·남성 의류업계 진출할 계획”

화풍방직국제집단유한공사(화풍방직KDR (295원 ▼205 -41.0%))는 30%의 배당성향을 꾸준히 시현하기로 했다. 또 올 상반기에 스포츠 의류업계에 진출키로 했다.

화풍방직KDR은 1일 실적발표회를 통해 “올해 전년대비 2배가 넘는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이는 전년에 비해 11%포인트가 증가한 29%의 배당성향을 시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화풍방직 이무명(李茂銘) 재무총감은 “앞으로 꾸준히 30% 이상의 배당성향을 시현하겠다”며 “또 20DR(예탁증서)당 1DR을 무상 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총감은 이어 “올해 스포츠·남성 의류 유통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유통업계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인원을 뽑아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유통사업은 자체 스포츠 브랜드가 있는 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의류제조 분야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진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화풍방직은 올해 장시성 지역에 5000톤 규모의 방사공장을 설립, 올 6월쯤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방사가공능력이 약 2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더욱이 생산규모를 늘리기 위해 인수·합병(M&A)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한편 화풍방직의 올해 매출액은 908억원(1월28일 환율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2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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