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입액은 362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5% 급증했다.
반면 수출액은 328억6000만달러로, 작년 동월에 비해 17.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는 3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작년 동월 대비 원유 수입액 증가분이 32억달러로, 이번 34억달러 무역수지 적자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유가 상승의 덕으로 수출액이 91.1% 늘었고, 일반기계(39.1%), 무선 통신기기(31.9%), 자동차(18.5%) 등의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 유럽연합(EU), 대 러시아 수출이 각각 36.1%, 21.0% 늘었다. 지난해 감소세를 보였던 대 일본 수출도 9.4%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대 중국, 대 미국 수출은 각각 5.0%, 3.3%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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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관계자는 "지금의 유가 상승, 원자재값 상승 추세가 지속된다면 당분간 무역수지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