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硏, 무료백신 서비스 개시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01.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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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자루' 주요기능 대부분 무료 전환...3월 신개념 유료 서비스 내놔

안硏, 무료백신 서비스 개시


안철수연구소가 실시간 무료백신 서비스를 전격 오픈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와 야후 등 포털과 이스트소프트 '알약' 등 기존 무료백신 진영과의 치열한 이용자 확보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안철수연구소는 31일 실시간 무료백신인 '빛자루 특별판'을 전용 웹사이트(www.Vitzaru.com)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빛자루 특별판은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 등의 기본 백신기능 외에도 방화벽, 침입방지(IPS) 기능 등을 탑재됐다. 여기에 최근 개인 사용자들의 골칫거리로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는 그레이웨어를 진단하고 삭제할 수 있는 '그레이제로' 기능도 무료로 제공된다.

안철수연구소의 그레이제로는 네티즌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웹2.0 개념의 보안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평판시스템을 이용해 각종 그레이웨어를 판단하고 삭제할 수 있는 안철수연구소만의 독보적인 기능이다.



이밖에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웹사이트, 소위 피싱사이트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사이트 보안' 기능과 사용자의 PC활용 노하우와 안철수연구소의 보안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PC 문제 해결을 해주는 'PC 백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해주는 온라인 스토리지 기능도 포함돼 있다.

기존 유료로 제공해왔던 온라인 보안서비스 '빛자루'의 대부분의 기능들이 무료화된 셈이다.

무엇보다 회사측은 신종 보안위협시 최단기간내 엔진 업데이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대응 인프라가 타 백신업체들과 가장 큰 차별화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현숙 인터넷사업본부장은 "'빛자루 특별판'은 안철수연구소가 20년간 축적해온 사용자 최우선 철학과 보안 기술력, 개인 사용자 참여에 기초한 철저한 신뢰 기반 보안 서비스"라며 "특히 긴급 대응 인프라를 통해 전국민 보안 서비스와 보안 안전수준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유료 고객을 위한 부가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예방과 관리, 편의성을 강화하고 PC로 찾아가는 PC 주치의 개념의 유료 보안서비스인 'V3 365 케어(가칭)'를 3월 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V3 365 케어(가칭)'는 건강 검진과 같이 PC에도 예방 점검 컨셉을 도입해 분기별 원격 사전 점검 서비스와, 상시로 PC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리미엄 원격/출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V3 IS 2007 플래티넘과 빛자루 파워, 보안클리닉 등 기존 제품(서비스) 고객에게는 'V3 365 케어(가칭)'의 기본 서비스로 무료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1월 말부터 기존 제품 및 서비스의 사용 기간을 90일 연장함으로써 유료 고객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오는 5월부터 무료백신 및 유료백신 이용자들을 기반으로 하는 데스톱 광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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