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세계 제약업계 윤리경영 배운다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1.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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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12일, 한국제약산업과 윤리경영 세미나 개최

의약품을 판매할때 의사와 약사에게 과도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제약업계가 세계 제약업계의 윤리경영 배우기에 나섰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와 한국제약협회는 오는 2월12일(화요일) 장충동 소피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회원사 담당자들을 초청 ‘한국제약산업과 윤리경영’을 주제로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제약산업의 윤리 경영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업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계제약협회연맹IFPMA의 사무총장인 하비 베일 박사(Dr. Harvey E. Bale)와 공정거래위원회 노상섭 팀장이 주제발표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IFPMA 사무총장 하비 베일 박사는 세계 제약산업의 윤리경영에 대해 노상섭 팀장은 한국 제약산업과 공정거래정책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세계제약협회연맹 IFPMA는 제약업계의 윤리적 마케팅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제 단체로 평가 받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1971년 비정부 비영리 기구로 승인 받았다.

60여 개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의 관련 협회들과 회사들이 가입돼 있으며, KRPIA와 한국제약협회도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연맹의 윤리경영 규약은 전세계 윤리경영의 스탠다드로 통용되고 있으며, 연맹은 전세계회원국을 대상으로 규약의 자율 준수를 지속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맹광호 한국의료윤리교육학회 명예회장은 "제약산업의 윤리경영은 제약업계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정부기관과 제약업계, 그리고 의학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윤리경영과 향후 발전방안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KRPIA 이규황 상근 부회장, 한국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이 참석해 윤리경영을 위한 협회의 노력에 대해 발표한다. 또, KRPIA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인 홍유석 한국 릴리 사장과 한국제약협회 유통위원회 위원장인 허재회 녹십자㈜ 사장, 투명사회실천협의회 김정수 사무처장, 한국의료윤리교육학회 고윤석 부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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