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선호도 1위는 '만기 20년'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2008.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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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보금자리론 10명중 7명 만기 20년 상품 선택

주택담보대출 상환기간과 관련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흥미있는 분석을 내놨다.

30일 주택금융공사가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대출자산을 분석한 결과 대출자 10명중 7명이 만기 20년짜리를 선택했다.

보금자리론이 처음 출시된 2004년 3월이후 지난해 말까지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을 위해 양수해온 보금자리론 기초자산 11조6885억원(15만4,572건)중 68.9%인 8조528억원이 만기 20년짜리 대출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수 기준으로는 전체의 68.6%인 10만6077건이 만기 20년짜리였다. 대출자들이 20년 만기 대출상품을 가장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어 만기 15년짜리 대출이 18.7%인 2조1888억원을 차지했고 30년 만기 상품이 7912억원으로 6.8%, 10년 만기 상품이 6557억원으로 5.6%를 각각 차지했다.



금액으로는 1억원 이하 대출이 전체 대출의 78.1%(12만738건)로 많았고 1억~2억원이 20.0%, 2억~3억원은 1.9%를 차지했다. 구입한 주택가격(담보물 가격)은 1억원 이하가 45.0%로 가장 많았고 1억~2억원이 36.6%, 2억~3억원 12.8%, 3억~4억원 3.8%였고 4억~6억원짜리 주택도 1.8%를 차지했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별로는 LTV 60~70%인 대출이 전체 금액의 52.2%, 건 수 기준으로는 51.0%를 차지했다. 공사 관계자는 "만기 20년, 30년짜리 장기상품의 판매비중이 증가한다는 것은 보금자리론의 고유 기능이 어느 정도 정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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