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전력-금융주 약세, 닛케이 1%↓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01.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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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일본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금융주에 매도가 쏟아진 가운데 반도체와 전력주가 약세를 이끌었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133.83엔(1%) 떨어진 1만3345.03으로, 토픽스지수는 8.62포인트(0.7%) 밀린 1320.11로 거래를 마쳤다.



도이치뱅크는 일본 전력업체들이 연료가격 상승으로 순익 전망을 하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비중'으로 제시했다. 규슈 전력은 연간 순익 예상치를 23% 하향한 여파로 5.5% 급락하며 6년여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마쓰시타 전기도 엔화 강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 우려 속에 하락했고, 엘피다와 도시바는 실적 실망감 속에 내림세를 보였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본 미즈호금융그룹의 서브프라임 투자 손실이 당초 예상보다 300억엔 가량 증가해 2000억엔(19억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로 금융주는 낙폭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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