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손잡고 임상시험 공동연구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1.29 16:29
글자크기
한국과 일본이 임상시험 공동연구를 위해 손을 잡았다.

29일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서울의대 삼성암연구동에서 일본 조기임상시험 네트워크인 J-CLIPNET(제이클립넷, Japan Clinical Pharmacology Network for Global Trials)과 조기임상시험 역량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조기임상시험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산하 4개 임상시험센터(CCCP. Core Centers for Clinical Pharmacology: 서울대병원, 연세의료원, 서울아산병원, 부산백병원)와 일본 의대 중 임상약리학을 선도하고 있는 6개 병원 모임인 J-CLIPNET 간의 협력 및 학술 공동 연구 협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두 협의체는 신약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및 정보공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이번 협약으로 맞춤약물요법에 대한 정보 증가는 물론 다국적제약사들이 R&D 및 임상시험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문창진 차관 등 정부인사와 고바야시 일본임상약리학회장, 오하시 J-CLIPNET 대표(오이타대학)를 비롯한 일본 대표단 9명, 국내 임상약리학자 및 관계자 그리고 제약기업의 의학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창진 보건복지부 차관은 "신약개발에 있어 임상시험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며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 두나라가 아시아의 리더가 되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상구 국가임상시험사업단장은 "조기임상시험은 신약의 효능을 사람에게 처음으로 시험하는 단계"라며 "이번 협약이 각 기관의 이익이 아니라 양국 국민, 전 인류의 건강실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동호 CCCP대표와 오하시 J-CLIPNET 대표가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br>
▲이동호 CCCP대표와 오하시 J-CLIPNET 대표가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