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투자자 20% 늘었다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1.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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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주식투자자 99.4%가 개인투자자”

지난해 주식투자에 나선 투자가가 전년에 비해 20%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예탁결제원이 지난해 12월 결산사 1678개사의 주식투자자를 분석한 결과, 실질주주수는 1125만명이었고 중복투자자수를 제외한 실제투자자는 364만명으로 집계됐다. 실제 투자자는 2006년 305만명에 비해 19.4%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투자자중 개인주주는 362만1576명으로 전체의 99.4%였다. 법인주주와 외국인주주는 각각 0.3%씩이었다.



또, 투자자 1인당 평균 보유종목수는 늘어났지만 소유주식수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투자자 1인당 평균 3.09개 종목 소유주식은 평균 9762주를 보유했다. 2006년의 1인당 평균 2.83개 종목, 1만755주 대비 평균 보유종목은 9.2% 증가하였으며, 소유주식수는 9.2% 감소했다.

주주형태별 소유주식 분포를 보면 △개인주주 196억8,736만주(55.3%) △법인주주 102억3,408만주(28.8%) △외국인주주 56억5,803만주(15.9%) 순이었다.



실질주주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하이닉스 반도체였다. 지난해 하이닉스반도체 실질주주수는 32만5749명이었다. 이밖에 삼성중공업(17만7644명), 현대자동차(17만4474명), 한국전력공사(15만8108명), 케이티앤지(10만8128명) 등 코스피시장 상장회사들의 실질 주주사가 많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실질주주가 2006년 12만9327명에 비해 7.7%늘어남 13만9238명이었다.

외국인 실질주주 지분율은 국민은행이 81.3% 로 가장 높고, 이어 한국외환은행, 하나금융지주, 쌍용자동차, 대구은행 등의 순임. 한편, 외국인주주 지분율이 50% 이상인 회사는 22개사로 2006년의 27개사에 비하여 5개사 감소했다.

개인실질주주 연령별 분포는 △40대가 113만7000명(31.5%) 68억9622만주(35.2%)로 가장 많았다. 20세미만 미성년자도 5만3337명(1.5%)이 9936만주(0.5%)를 소유했다. 개인실질주주의 성별비율은 남성 219만명(60.6%) 145억5445만주(74.3%), 여성 142만명(39.4%) 50억2836만주(25.7%)였다.


실질주주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115만명(35.2%)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18.2%) 부산(7.0%) 경남(5.1%) 대구(4.7%)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주식투자자 2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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