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중 발견된 위조지폐는 1만5678장으로 전년 대비 2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던 위폐 발견장수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발견된 새 은행권 위폐는 487장으로 1만원권이 304장으로 가장 많았고, 5000원권과 1000원권은 각각 170장, 13장이었다.
위폐 발견지역별로는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위폐가 7721장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하며 가장 비중이 높았고, 충청, 경기ㆍ강원, 영남지역이 그 뒤를 따랐다.
한편 최근 위폐조각과 진폐조각을 반투명 테이프 등으로 붙여 만든 새로운 유형의 새 만원권 위변조 지폐가 금융기관 및 한은의 화폐 정리과정에서 발견돼 경찰당국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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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계자는 "여러 개의 조각이 합쳐진 지폐의 경우 반드시 각 조각의 위조방지장치를 면밀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홀로그램의 정상적 부착여부와 화폐 일련번호 일치여부, 숨은그림 유무 등을 우선 확인하고 필요 시 색변환잉크, 요판잠상, 숨은 은선 등을 진폐와 대조하는 방법 등을 통해 위폐여부를 추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