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모나리자'와 함께 난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0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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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파리노선에 모나리자 래핑한 특별 항공기 운항

대한항공이 훈민정음으로 만든 모나리자로 래핑 항공기를 띄운다.

대한항공 (22,650원 ▼100 -0.44%)은 오는 2월초부터 인천∼파리 노선에 훈민정음으로 만든 모나리자 래핑 항공기를 운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모나리자 래핑 항공기는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



대한항공, '모나리자'와 함께 난다


대한항공은 ‘B747-400’ 항공기 동체에 훈민정음으로 만든 모나리자 타이포그래피 작품으로 래핑하고 모나리자 주위에 훈민정음 글자들로 꾸민다.

모나리자 양 옆으로 흩어지는 훈민정음 글자와 동체 중앙 부분의 문구(Passionate wings to Art)는 특수 페인트로 만들어진다. 문구는 흰색 페인트로 처리되고 훈민정음 글자는 스카이 블루, 블루, 다크 블루 등 블루색상 계통 3가지 색의 조합으로 디자인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 항공기는 우리나라 최고 문화 유산인 훈민정음와 루브르 박물관의 대표 작품인 모나리자의 만남을 상징한다”며 “추가로 3대의 항공기를 더 래핑해 2010년까지 3년간 운항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한진빌딩과 공항리무진 버스에도 훈민정음으로 만든 모나리자를 래핑해 하늘과 땅에서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알릴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훈민정음으로 만든 모나리자 항공기가 한국과 프랑스 양국간 우호와 글로벌 문화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여는 상징으로 대중에게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01년 제주 관광을 상징하는 ‘하르비’, 2002년 한일 월드컵 공식 후원을 뜻하는 ‘슛돌이’, 2007년 가수 ‘비’ 그리고 ‘훈민정음으로 만든 모나리자’까지 모두 4차례의 홍보 항공기를 제작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B787 차세대 항공기 공개(Rollout)를 홍보하기 위해 서울 공항동 본사 빌딩과 소공동 한진빌딩에 B787 대형 사진을 래핑함으로써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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