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AP협회(회장 채정호)는 28일 "태안군청에 5군데의 상담코너를 마련하고 무료 이동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AP협회 ‘재난관리지원센터’는 29일부터 주1회, 10여명의 전문가를 배치해 태안주민들이 심리적 피해를 극복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태안주민들의 재난 충격 후유증이 자살, 폭력, 분노, 상실감 등 심각한 사회병리현상으로 확대될 위험이 있다"며 "정부기관도 재난, 재해 발생 시 ‘시설복구’뿐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 복구’ 를 위한 연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EAP협회는 기업종사자들을 위해 심리상담, 경력계발 등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 Employee Assistance Program)을 제공하는 비영리사단법인이다.
↑한국EAP협회 재난관리지원센터의 전문가들은 지난 24일 태안을 방문해 현지 주민의 정신 건강을 살펴봤다. ⓒ한국EAP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