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관계자는 "오늘부터 △BBK 사건을 수사중인 1팀 △다스·도곡동 땅 사건을 수사 중인 2팀 △검찰 회유·협박 의혹을 수사 중인 4팀이 각각 필요에 따라 김경준씨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출석 과정에서 "내 쪽만 조사하지 말고 수사 검사들도 소환하라"고 촉구하며 "통화내역과 관련한 추가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이번주 중으로 중요 참고인들을 대부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어서 수사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특히 특검팀은 이번주안에 다스 및 도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이 당선인의 큰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 관계자는 '이상은 씨를 반드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소환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와 함께 다스의 사장인 김성우씨와 도곡동 땅 자금관리인 이병모씨 등도 조사받게 될 예정이다. 다만 도곡동 땅의 원 소유자인 J씨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특검팀은 전했다.
한편 특검팀은 상암동 DMC 특혜 분양 의혹과 관련 수사 초기 3명을 출국금지 조치 한데 이어 최근 1명을 추가로 출국금지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호영 특검팀이 출국 금지한 인물은 3팀에서만 총 4명에 이른다.
특검팀은 DMC 사건과 관련해서도 이번주 중으로 핵심 참고인인 최령 SH사장과 윤여덕 한독산학협동단지 대표를 불러 분양 과정에서의 불법성이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