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코, 2010년 매출 2.1조.."10위권 건설사"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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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비중 현 5%에서 30%로 확대할 예정

↑ 김창희 엠코 부회장↑ 김창희 엠코 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가 2010년까지 매출 2조1000억원, 주택사업 비중 30%대로 확대 등의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엠코는 지난 26일 안양 블루몬테 유스호스텔에서 임원 및 팀장급 이상 간부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 세미나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28일 밝혔다.



엠코는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구축 △자생기반 확립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등을 3대 핵심과제로 정했다.

엠코는 안정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현재 매출 80% 수준인 그룹 공사 비중을 2010년까지 30%대로 낮추고, 민·관급공사 등 자체사업을 70% 수준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주택개발사업도 현재 5%(약 570억원)에서 오는 2010년까지 30%(약 7000억원)로 확대할 계획이다.



엠코는 건축·토목·주택·해외부문은 물론 투자형 개발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국내·외에서 독자적인 사업 수주를 늘려 종합건설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엠코는 최근 5본부 1실 12사업부 37개팀에서 5본부 2실 11개사업부 42개 팀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엠코는 올해 매출 1조7000억원 달성을 위해 각 사업부문별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엠코는 올해 주택사업으로 △울산 북구 신천동(750가구) △서울 중랑구 상봉동(주상복합 476가구) △제주 조천읍(풀빌라 40개동) △경남 진주 초장지구(1800가구) △울산 호계동(2000가구) 등 50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엠코는 또 개발사업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복합리조트와 주상복합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달중으로 러시아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창희 부회장은 "건축사업과 토목사업 등 다른 사업부문에서도 해외진출을 통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오는 2010년 엠코는 국내 10위권 종합건설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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