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는 "발목잡기라는 압력에 우리 자신이 발목 잡혀선 안된다"며 "국민과 국가의 미래 비전을 위해 시대정신에 어긋나는 것은 안된다고 분명히 얘기하는 새 야당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겨냥, "국토가 한 정치인의 추진력의 시험장이 돼선 안된다"며 "한 번 파괴되면 회복할 수없는 자연에 대해 깊이 있는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특히 이명박 당선인의 말을 인용, "차관을 데리고 일하겠다거나 국장만 데리고 일하겠다는 식의 여론 몰이나 오만함에 굴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지난 98년 김대중 정부 출범 당시를 회고하며 "당시 다수당이었던 신한국당이 8개월만에 총리 인준을 해 김종필 총리가 '서리'를 뗀 것이 8월18일이다"며 "이렇게 발목 잡았던 것이 한나라당이다"고 주장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는 "24일 (법안을) 내놓고 28일까지 (처리)해달라, 원안대로 안하면 장관 임명 안하겠다는 건 국민을 섬기는 자세가 아니다"며 "신당은 2월 25일까지 합의안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명광 최고위원은 "인수위 면면을 보니 교육 전문가가 별로 많지 않다"며 교육정책에 직격탄을 날렸다.
대학 총장 출신인 그는 "영어 몰입교육은 현실성이 결여되고 사교육 확산 우려가 크다"며 "선무당에 칼 쥐어준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체육대학에 제기차기 과목을 도입한다면 전국적으로 제기차기 학원이 난립할 것이란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영어교육정책도 마찬가지다"며 "시행됐을 때 시장의 반응까지 고려해야 하는데 (인수위의 교육정책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내놓은 것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박홍수 최고위원은 "인수위가 무슨 뜻으로 4.3 위원회를 폐지하려는지 납득할 수없다"며 "당장 4.3 위원회 폐지 방안을 접고 제주도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