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LG생명과학의 4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 배경에는 대표적인 연구과제인 간질환치료제 'Caspase'가 2007년 11월에 미국 길리어드사에 기술수출됐다"며 "이에 따른 초기 기술수출료로 2000만달러(183억원)가 4분기에 일시에 유입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생명과학이 연구개발비의 효율적 집행과 매출확대로 수익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하나대투증권의 예상이다.
여기에 LG생과가 사업발전 모델을 다각화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는 요소고 꼽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LG생과의 신제품 발매 전략이 기존의 자기개발 제품의존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아웃소싱, 오리지널 도입, 코마케팅 등 다양한 외부제품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마케팅이 다각화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품도입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매출총이익률은 부진할 전망"이라면서도 "제품다각화에 따른 의약품부문의 매출증가세 및 과거 수익부진의 주요인이었던 과도한 연구개발비용의 통제 및 효율적 집행 노력 등에 힘입어 LG생명과학의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