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김재정씨 등 중요참고인 이번주 소환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8.01.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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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특검 "중요 참고인 본격적으로 부를 것"

이명박 당선인의 도곡동 땅 실소유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가 이번 주 중요 참고인을 줄소환하며 본격화 할 전망이다.

이 당선인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도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이 당선인의 맏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 등을 이번주 중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이 두사람을 포함해) 중요 참고인들을 본격적으로 부를 것"이라고 말해 이들로부터 새로운 사실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검팀이 소환 통보를 한 이상은씨와 김재정씨는 도곡동 땅과 다스의 소유주로 이 당선인의 차명보유 의혹과 관련해 핵심 참고인에 해당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8월 관련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상은씨 몫은 제3자의 소유로 보인다"는 애매모호한 결론을 내 놓은 바 있어 이들의 특검 출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들의 재산을 관리한 이병모씨와 이영배씨도 소환해 도곡동 땅 매각 대금의 사용처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또 특검은 그동안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도곡동 땅의 원소유주인 전모씨에게도 조사에 응해줄 것을 통보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검찰의 BBK의혹 수사 당시 김경준씨의 변호인이었던 오재원 변호사를 소환해 김씨 조사 과정에서 회유나 협박 등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이밖에 특검팀은 주말동안 상암DMC 의혹과 관련 서울시로부터 자료를 추가로 제출받아 분석하는 동시에 서울시 담당 공무원들도 계속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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