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28일(07:0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올해 들어 다소 소강국면을 보였던 회사채 발행시장이 지난주부터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회사채 발행물량은 5700억원(7건)으로 전주 하나로텔레콤 1건 1700억원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회사채 거래량은 3700억원으로 전주 보다 40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지난 주 금리변동 폭이 커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떨어지는 회사채에 대한 매수세는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회사채 신규 발행물량이 연기금, 보험 등 장기투자기관에 주로 소화됐기 때문이다.
지난 주 회사채 발행시장에서는 투자등급 무보증 회사채가 대림산업, 신한금융지주회사, 한국남부발전 등 총 7건이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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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은행 및 보험권의 회사채 순매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금·공제의 경우 순매도에서 대규모 순매수로 선회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주 대비 신규 발행물량이 4000억원이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감소했다"며 "이는 회사채 순매수 주체 중 기금·공제, 보험, 은행 등의 순매수가 급증했고, 이번 주 발행물량의 높은 절대금리와 우량등급 등을 고려해 볼 때 장기투자기관의 보유목적의 회사채 매수세가 강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 예정돼 있는 투자등급 무보증 회사채 신규발행은 9100억원, 만기도래 4300억원으로 4800억원이 순발행 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스프레드 축소 움직임에 힘입어 우량등급 발행이 증가함에 따라 1월 회사채 순발행 누적규모는 8510억원으로 12월 순발행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