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채, 자금 개선에 스프레드 축소중

더벨 이승호 기자 2008.01.28 09:15
글자크기

[금융채 Review]"고금리 저축 수신 증가, 대출은 감소세"

이 기사는 01월28일(07:0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은행권의 자금부족 현상이 개선되면서 은행채의 스프레드 축소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21일~25일) 은행채 시장은 은행채 발행 물량이 감소한 데다 은행권의 자금부족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스프레드 축소세가 이어졌다.

잔존만기 3년 기준으로 은행채 AAA 등급의 국고3년 대비 스프레드가 전주 대비 17bp 축소되는 강세를 보인 것.



지난 주 은행채 발행물량은 전주 대비 3조3500억원 감소한 2조600억원을 기록했다. 상환금액이 감소해 순발행 기준으로는 6000억원이 늘었다.

한국은행의 '일일금융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실세총예금은 지난해말보다 85조원 늘어난 5574조원을 기록했다. 또 대출은 34조원 감소한 7844조원이고, 저축성 예금은 92조8000억원 늘어난 4965조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권은 주식시장의 조정으로 은행 고금리 저축에 수신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반면 대출은 연초 대비 감소세를 보이면서 은행들의 자금 부족 현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고/통안채 대비 AAA은행채 Spread 추이(잔존만기별, bp)
은행채, 자금 개선에 스프레드 축소중


지난 주 카드와 캐피탈채 발행시장에서는 삼성카드(AA)와 현대카드(AA), 현대캐피탈(AA), 산은캐피탈(A+) 등이 전주대비 3850억원 증가한 69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여전사별 조달금리는 삼성카드 6.25%~6.52%, 현대카드가 6.37%~6.42%, 우리캐피탈 7.75%, 하나캐피탈 7.70%, 대우캐피탈 7.70~8.35% 등 기업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