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지구협약)에 가입하고 '책임있는 경영교육을 위한 원칙(PRME)'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지난 2000년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의 주도로 발족한 자발적 국제협약으로 기업활동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에 관한 10가지 원칙을 담고 있다.
배순훈 KAIST 경영대학장은 "경영대학의 교육과정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재구성하기 위해 국내 경영대학 간 협력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국내 경영대학의 글로벌콤팩트 가입을 적극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AIST경영대학은 ‘기업과 사회’, ‘환경경영’ 등 CSR 전문 교과목을 개설하고, 경영전략ㆍ재무ㆍ마케팅ㆍ공급사슬관리ㆍ인적자원관리 등 주요과목에 CSR 관련 단원을 새롭게 추가한다.
아울러 CSR 분야의 경영 전문가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경영과 사회 집중과정’을 운영하고, CSR 전문 MBA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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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책임경영연구센터는 전략적 위험관리와 이해관계자경영의 관점에서 CSR을 재조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이 센터는 기업의 '전략적 사회공헌', '사회책임투자(SRI)', '사회적 기업' 에 관한 연구 및 자문활동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글로벌콤팩트에는 현재 전 세계 116개국에서 4800여개의 기업과 단체가 가입했다. 우리나라 참여기관은 109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