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물의 주요 유통 경로인 온라인을 보면 음악의 경우 P2P는 전년도 대비 24%(▼553,241점) 줄어든 반면 웹하드는 5,156,385점으로 20%(▲901,295점) 늘어났다. 이는 지속적인 단속과 업체의 필터링 기술도입으로 P2P에서 음악 다운로드가 어려워진 유저들이 비슷한 형식의 웹하드 서비스로 이동한 까닭으로 추정된다.
대용량 파일의 전송이 용이한 웹하드에서는 영상물 침해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출판은 불법 압축 파일의 유통이 증가함에 따라 P2P와 웹하드에서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편 오프라인의 적발 현황은 예년에 비해 음악 63%, 영상 28%, 출판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온라인을 통한 불법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불법 저작물 판매 노점이 급감하는 등 오프라인을 통한 불법 물 유통이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저작권보호센터는 근본적인 저작권 침해방지를 위하여 저작물의 주이용 층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중점적으로 실시, 계도에 주력하는 한편, 불법 추적시스템 확대 운영을 통해 특수한 유형의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대량 제작 업소를 중심으로 한 단속활동을 강화하여 저작권 침해를 보다 효율적으로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