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창조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지난 13일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계처리에 대해선 해석이 분분하다. 18대 총선에서 일정 수준 이상 의석을 확보, 국고보조금을 받아 대선비용 일부를 충당하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대선 자금 처리 문제는 창조한국당 내분의 불씨가 돼 왔다. 지난달 문 대표측 인사가 "지나치게 많은 돈이 나간 것 아니냐"며 용처 확인을 요구했고, 이에 선거자금 집행을 맡았던 김영춘 최고위원측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한국당은 내달 17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헌·당규 등 당 체제정비 방안을 결정하고 당 대표도 새로 선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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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문국현 대표는 현지 시각 이날 오전 세계적인 물 부족 현안 관련 행사에서 "식수공급원인 강이 개발에 밀려 오염되는 일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를 들며 "차기 정부가 강행하려는 경부운하는 식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더 큰 환경재앙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창조한국당은 문 대표가 오는 28일 귀국한 뒤 총선전략과 당의 진로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