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검찰수사 협조, 별도 검사 없을것"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08.01.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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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삼성화재 비자금 조성 의혹 관련

금융감독당국은 25일 삼성화재 (372,000원 ▼17,000 -4.37%)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삼성화재에 대해 별도의 검사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홍영만 금융감독위원회 홍보관리관은 브리핑에서 "검찰에서 수사협조 요청이 올 경우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화재에 대해 지난해 6월 정기 종합검사를 실시했다"며 "의혹이 제기된 미지급금과 관련 검사가 이뤄졌으며 제보 내용과 같은 비리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지급금 등 보험금 지급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는 중점적으로 검사하는 사안"이라며 "다만 전수조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표본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KBS는 '삼성화재 실무자의 제보'라며 "삼성화재가 고객에게 지급할 보험금을 빼돌려 연간 15억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했고, 삼성화재 빌딩에 비밀금고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날 새벽 3시30분께 서울 중구 삼성화재 본관 및 수유리사옥 전산센터, 과천 삼성그룹 전산센터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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