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반전 "상승 탄력 붙나"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01.25 10:17
글자크기
코스피지수가 반등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직 장초반이기는 하지만 외국인 '팔자세'가 진정된다면 지수 상승에 결정적 걸림돌이 개선되는 것이다.

25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33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최근 계속됐던 매도세가 한결 약해지는 모습이다. 순매수 금액 자체는 미미하지만 최근 연일 수천억원대 순매도를 보였던 것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외국인들은 올들어 코스피시장에서 강력한 '팔자세'를 지속해왔다. 지난 16일과 18일에는 각각 1조원이 넘는 매도 공세를 펼치며 지수 급락을 불렀다.

그러나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외국인 매매가 순매수로 반전되며, 우리증시에 꼬였던 수급이 개선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오전 10시15분 현재 32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이 시간 현재 LG전자(순매수 14만4000주)와 현대차(순매수 7만8000주), 삼성중공업(7만4000주 순매수), 우리금융(6만3000주 순매수)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아브리드(10만주 순매수), HS창투(6만3000주), 서울반도체(5만6000주 순매수) 등을 대거 매수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