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유럽 보험주 매입.."서브프라임 무시"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1.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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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크리스토퍼 플라워스가 유럽 보험사들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보헙주들이 지난해 6월 이후 23% 가량 급락한 이후 드디어 바닥을 쳤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버핏의 버크셔헤서웨이는 스위스재보험의 지분 3%를 인수했다. 플라워스가 운영한 사모펀드 역시 영국 브로비던트의 지분 2.7%를 매입했고, 더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ABN암로의 애널리스트인 유세프 지아이는 이들의 보험주 지분 매입은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에 대한 우려가 컸던 보험 산업이 신뢰를 되찾을 것임에 베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보험주들은 평균 주가수익률의 8.7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4년래 최저 수준이다.

레솔루션 에셋 매니지먼트의 아드리언 달리는 "사람들은 버핏이 보험주를 산 것을 눈치채고 있다"면서 "버핏은 최소한 5년, 10년 혹은 20년을 내다보고 주식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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