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지속 "1700안착 가능할까"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01.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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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부양책 합의에 글로벌 증시 탄력 받을듯

오늘 코스피지수가 반등을 이어가며 1700 안착이 실현될 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유럽증시도 5∼6%대 급반등을 보였기 때문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늘 코스피지수 반등 지속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상황에 따라 1700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686.43으로 전일대비 1.41% 오르고 있다. 1700에 안착하려면 전일 종가(1663) 대비 2.4% 정도 상승해야 한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날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0.88% 반등했고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증시는 4∼6%대 급반등을 보였다"며 "물론 유럽의 경우 이틀전 증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강한 반등을 보인 것이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정부와 의회가 경기부양책에 합의하고 이를 빠른 시간내에 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은 글로벌 증시 반등에 힘을 몰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 상황이 긍정적으로 쏠린다면 우리증시도 반등을 굳히면서 1700 안착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오태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속 물가상승)에 대한 걱정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전세계 증시가 안도성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IT와 자동차 등 실적개선이 뒷받침되는 업종들이 강하게 상승세를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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