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확인하기엔 아직 이르다"-부국證

부국증권은 25일 "증시 반등세가 이어졌지만 바닥을 확인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상승세 전환을 위해선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수 부국증권 센터장은 "미국의 경기 부진이 단순히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국제 금융시장의 유동성 문제이기에 그 해결이 쉽지 않다"며 "금리인하와 경기 활성화 대책 등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좀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역시 쉽게 저가 매수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란 판단이다.

전 센터장은 "국내 증시 주변의 유동성이 풍부하고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하지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누구도 과감한 매수에 나설 수 없는 국면"이라고 전했다.

다만 "전과 달리 국제경제에서 미국의 비중이 작고 한국 경제도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침체가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순히 단기에 낙폭이 컸다는 이유만으로 바닥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전 센터장은 강조했다.

그는 "미 경기 둔화에 대한 대책들이 효과를 나타내기까지 시차가 있다"며 "비록 글로벌 증시의 하락폭이 크지만 여전히 경기와 금융경색에 대한 불안감들이 남아있는 한 반등에 이은 상승세 전환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