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5년래 최대폭 상승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01.25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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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채권보증업체의 구제 작업이 진행중이라는 소식과 함께 실적 호조,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투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66.5포인트(4.8%) 뛴 5875.8을, 프랑스 CAC40지수는 278.53포인트(6%) 상승한 4915.29를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381.86포인트(5.9%) 오른 6821.07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5.2% 상승한 322.08로 지난 2003년 3월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나 세계 증시가 동반 상승한 것도 이날 강세에 일조했다.



유럽 최대 은행 UBS와 프랑스 최대 보험사 악사는 8% 넘게 급등했고, 실적 호조세를 보인 노키아는 15% 뛰었다.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지난해 4분기 순익이 18억4000만유로(27억달러), 주당 47센트로 전년동기 12억7000만유로, 주당 32센트에서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15억1000만달러, 주당 41센트를 웃도는 결과다.

회사측은 경쟁사인 모토로라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되찾은 데다 50달러가 안 되는 저가폰부터 위성 탐지 기능을 가진 고가 제품까지 출하량이 사상 최대로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4분기 순익 증가를 발표한 지멘스도 2.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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