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청라2지구 수면 매립 마침표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8.01.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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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2지구 공유수면 매립공사가 11년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청장 이환균)은 청라2지구 공유수면 매립공사(98만7000㎡)를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입된 예산은 호안축조비 291억원과 환경영향조사비 17억원을 포함 모두 335억원이다.



매립공사에 소요된 토사(665만㎥)는 문학경기장 건설공사와 지하철공사 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공공 사토와 시민 사토를 무상으로 반입해서 매립했다. 이로써 약 245억원의 예산을 줄였다.

매립공사의 감리업무도 사업발주 없이 담당공무원이 시행함에 따라 공무원의 매립기술 습득과 감리비도 절감했다.



매립공사 준공으로 원창동 432지선 일대 해수면이 육지로 바뀜에 따라 인천문학경기장(부지면적 44만1000㎡)의 2배가 넘는 부지(98만7044㎡)를 조성했다.

인천경제청은 인근지역 유사용지의 감정가 비교시 약 1조원의 경제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평가했다.

매립지 가운데 22만㎡(22.3%)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및 경관녹지로 도시계획시설이 반영됐다. 나머지 76만7000㎡(77.7%)는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을 거쳐 복합 로봇문화 레저단지인 로봇랜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매립인가 조건인 군사시설 신축 관련 부지확보, 대체시설 설치 등을 위해 관련 부서와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로봇랜드 추진계획 등을 감안, 계획된 시설이 적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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