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인사이트펀드의 주식편입 비중은 88.13%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7일 90.45%로 주식편입 비중이 90%대를 넘어선 이후 12월 10일 97.48%로 최고조에 다다랐다. 그러나 글로벌증시의 불안이 이어지자 지난 23일에는 88.13%까지 주식편입비중을 낮춘 상태다.
반면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성은 지난해 12월10일 2.52%까지 낮아졌다 세계증시의 불안이 가속화하면서 지난 23일에는 11.87%까지 끌어올렸다.
미래에셋의 국내펀드 중 '디스커버리플러스주식형 C-A'의 최근 설정액이 5300억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중형 디스커버리급' 펀드 운용액에 맞먹는 금액을 '실탄'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펀드평가가 분석한 인사이트펀드의 포트폴리오(지난해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중국에 편입된 주식비중이 29.79%로 수위를 차지한다.
이어 러시아(17.44%)와 홍콩(15.56%), 브라질(13.85%), 한국(10.36%), 스위스(6.69%), 인도(1.59%) 등 순이다. 일본과 미국에 대한 투자는 각각 0.19%와 0.14%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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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브라질, 한국 등 이머징시장에 대한 투자가 75%에 육박하는 셈이다.
미래에셋운용 투자전략위원회는 "인사이트펀드의 이머징시장과 선진시장의 투자비중은 75대25로 구성돼 있다"며 "이머징지역은 아시아와 유럽,라틴아메리카 전 지역에 걸쳐 투자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투자분은 중국 본토기업이 홍콩증시에 상장된 H증시와 레드칩 등을 통해 이뤄진다. 홍콩투자분은 항셍지수를 추종하는 상장기업 등을 일컫는다.
인사이트펀드는 업종별로는 금융과 소비재, 에너지, 통신 등 전산업에 걸쳐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무선통신전기서비스와 인터넷소프트웨어 등이 각각 8.92%와 8.8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은행업(8.60%)과 석유가스업(8.51%), 호텔레스토랑업(8.20%)도 8% 대 이상의 비중을 갖고 있다. 이밖에 다각화된 금융서비스(7.95%)와 전기장비(7.06%), 보험업(6.32%)도 상당한 비중을 점유한다.
반면 미래에셋의 기존 중국펀드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계(5.34%)와 건설ㆍ엔지니어링(4.35%) 등은 5% 안팎에 머물고 있어 앞선 미래에셋의 해외펀드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