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에 따르면 십전대보탕을 KGLP 인증기관인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을 통해 안전성(독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 십전대보탕이 체내에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한의학연구원에 따르면 십전대보탕은 한의학에서 가장 많이 투약되는 보약으로서, 동의보감에 수록되어 있으며 기와 혈이 허할 때 치료하는 한약이다. 십전대보탕의 구성은 기(氣)를 보충하는 사군자탕, 혈을 보호하는 사물탕을 합한 팔물탕(八物湯)에 음양(陰陽)을 고르게 한다는 육계(肉桂), 황기를 추가한 처방이다.
KGLP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의약품, 농약, 화학물질, 생활용품 등의 안전성평가를 위해 실시하는 비임상 시험에 대한 제반 준수사항 규정으로 시험과정 및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8개 기관이 지정되어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이번에 KGLP수준의 한약 독성 안전성 시험을 시작으로 2008년도부터 ‘표준한방처방 EBM(근거중심의학)구축사업’을 통해 한의원에서 다빈도로 투약되는 처방(육미지황탕, 오적산 등)에 대한 한약 KGLP안전성 실험(독성 실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