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10년 1인당 소득 3만3000달러"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2008.01.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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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특별도 선포 1주년 기념 수정한 ‘충북 아젠다 2010 플러스’ 발표

“2010년 도민 1인당 소득 3만3000달러는 물론 수출액도 150억달러를 달성하겠다.”

충북도는 지난해 '경제특별도' 선포와 함께 마련한 중장기 발전계획인 ‘충북 아젠다 2010’을 보완 수정해 새롭게 만든 ‘충북 아젠다 2010플러스’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발전계획에 따르면 바이오와 반도체 등 도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첨단산업의 발전과 기업 유치를 통해 2010년 총생산은 5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목표치보다 약 30억달러가 늘어난 수치다.



1인당 도민 소득도 목표치인 3만1000달러를 웃도는 3만3000달러 달성을 내걸었다.

도는 수출 부분에서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당초 목표로 잡았던 130억달러보다 20억달러가 많은 1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도민 1인당 1만달러 수출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유치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 당초 10조원에서 16조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그에 따른 일자리창출도 6만1000개에서 7만5000개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우택 지사는 “미래 발전 전략인 이번 새 아젠다는 다른 지역보다 20% 이상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도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1월 25일 민선4기 화두로 ‘경제특별도 건설’을 내걸고 기업유치에 본격 나섰다. 1년여가 지난 이달 현재 총 78개 기업에 13조2779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25일 오후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정 지사를 비롯해 시장.군수, 시.도의원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특별도 선포 1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 아젠다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기업유치를 위한 토론회도 열린다.

노화욱 도 정무부지사는 “향후 20-30년 뒤를 내다본 미래 지식정보산업의 메카를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적 수준을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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