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표는 이날 '제18대 총선 정강정책 방송연설'에 앞서 연설문을 배포, "총선은 국민의 머슴을 뽑는 선거로서 실용 정치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안정 의석이 절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를 살리는 주체는 기업이고, 이를 도와주는 것이 정치"라고 전제한 뒤 "경제 현장의 걸림돌인 전봇대를 모두 뽑아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무능과 절망의 좌파정권이 끝나고, 유능하고 일 잘 하는 세력이 국정을 희망의 틀로 새롭게 짤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등은 국민의 뜻을 잘 살펴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에) 적극 협조를 해 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당정 관계에 대해 "대통령과 당 대표가 정례 회동을 갖는 등 다양한 당정협의 통로를 제도화해 당정분리 원칙은 지키면서도 책임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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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관계에 대해선 "주요 정책이나 법안에 대해 미리 정책설명회를 여는 등 (정부와 여당뿐 아니라) 정부와 야당의 당정협의도 활성화하겠다"며 '협력적 경쟁관계' 구상을 내비쳤다.
강 대표는 지난 22일 신년 간담회에서 밝힌 '국민공천, 공정공천, 실적공천' 등의 원칙을 확인하고 "시대정신을 구현할 역량과 도덕성, 전문성, 당선 가능성을 갖춘 인물을 내세우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강 대표의 방송연설은 이날 오후 6시15분 MBC-TV에서 볼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