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우리 아가, 이번 설엔 예쁜 한복을"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8.01.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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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한복 트렌드와 고르는 법

[패션+]"우리 아가, 이번 설엔 예쁜 한복을"


"우리 언니 저고리 노랑 저고리, 우리 동생 저고리 색동 저고리"

2주후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다.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과 모여 떡국을 먹고 세배를 하고 덕담을 나누는 설. 이런 가족모임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사람은 다름아닌 손자손녀들 아닐까. 서툰 몸짓으로 세배를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재롱을 떠는 아이가 있는 가족 모임은 밤새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이번 설, 친지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우리 아이를 위해 유행하는 예쁜 한복을 한 벌 장만해 입혀보는 것은 어떨까.



강재구 인터파크 유아동 상품기획담당은 "최근 디자인과 실용성이 돋보이는 아동한복들이 많이 나와 있어 소품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아이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유행하는 아동한복은 고름이 짧고 저고리가 긴 개량한복 스타일. 아예 고름을 없애고 단추를 단 제품들도 있다. 개량한복은 아이들이 입고 활동하기에 편리할 뿐만 아니라 색상 별, 디자인 별, 사이즈 별로 선택의 폭도 넓다는 장점이 있다. 아동한복은 세트로 입혀놓아야 갖춰진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단품류보다는 한 벌 세트 옷을 구입하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패션+]"우리 아가, 이번 설엔 예쁜 한복을"
온라인쇼핑몰 인터파크에서 남아한복은 배자와 저고리, 바지 3벌로 구성된 '자적룡포'가 판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추색을 주색으로 최고의 배색을 배치해 매우 고급스러우며 활동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원단을 뭉쳐 단추를 만들어 착탈의가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여아용은 저고리와 원피스 한 벌 옷으로 구성된 '아씨 우리옷 여아용 한복'이 인기다. 저고리의 목 부분에 솜털을 달고 짧은 고름을 리본으로 묶어 귀여움을 한층 돋보이게 디자인됐다.

아동한복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한복 자체만으로도 화려함을 뽐내기에 손색없지만 전통느낌의 소품을 이용하면 한복의 맵시를 한껏 살려줄 수 있다. 인터파크는 기획전을 통해 댕기, 머리띠, 아얌, 복주머니 등의 한복소품을 12%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 밖에 손뜨개 가방이나, 모자, 신발 등 전통느낌이 나는 소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동양적 모티브의 자수가 놓인 헝겊구두나 색동모자, 손가방 등이 인기 아이템이다.

보통 아동한복은 1~15호까지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호수를 나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그러나 한복 구매 전 대략적인 사이즈를 측정해서 구매하면 아이의 몸에 딱 맞는 한복을 구입할 수 있다.



여아 한복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등길이와 화장, 총장의 길이를 알고 있어야 한다. 등길이는 뒷목뼈에서 허리까지의 길이를 말하며, 화장은 뒷목뼈 중앙에서부터 손목까지의 길이, 총장은 뒷 목뼈에서 발목까지의 길이를 말한다. 특히 화장을 정확하게 재기 위해서는 뒷목뼈 중앙에서 어깨까지의 길이를 먼저 잰 뒤, 어깨에서 팔꿈치까지, 팔꿈치에서 손목까지의 길이를 재면 된다.

남아 한복 구입시에는 총장 대신 바지길이를 재면 되는데, 허리고무줄이 들어간 부분에서부터 발목까지의 길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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