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초대총리 한승수 사실상 내정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1.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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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장에 임태희 유력검토

새 정부 첫 국무총리에 한승수(71) 유엔 기후변화특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은 한 특사와 이경숙 인수위원장을 총리 유력 후보로 검토해왔으나 최근 한 특사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인 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24일 "총리 후보군 3~4배수에 대한 정밀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며 "한 특사의 특별한 흠결이 드러나지 않아 (총리에) 가장 근접해 있다"고 전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교육과학부 장관에 기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실장에는 임태희 당선인 비서실장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의 최측근 정책참모인 서울대 유우익 교수와 윤진식 전 산업부장관도 후보군이다.



임 실장은 지난해 9월 대선 당시 이 당선인의 후보 비서실장으로 기용돼 승리에 기여했으며 대선 이후 지금까지 비서실장을 맡아 이 당선인을 보좌하고 있다.

재선 의원인 임 실장은 당초 분당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 확실시됐지만 대통령실장으로 일한 뒤 경기도 지사에 도전할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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