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블룸버그 TV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금융 시장 붕괴가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전세계 경제의 경기침체를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이 같이 말했다.
소로스는 이어 "연준이 선제적으로 반응하는 대신 추이를 지켜보며 잘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로스는 달러화가 이번 신용경색 여파로 세계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를 상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로스는 "현재의 위기는 주택시장 버블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지난 60년간 달러화에 기반한 신용 팽창의 종말에서 비롯됐다"며 "이제 세계 주요국들은 더이상 달러를 축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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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화는 서브프라임 사태로 달러화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도와 함께 지난 3분기 전세계 외환보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3.8%로 줄었다. 3개월 전 비중은 65%였다. 유로화의 비중은 이기간 25.5%에서 26.4%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