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주 이틀간 랠리, 암박 72%↑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1.2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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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주가 연준의 0.75%포인트 금리 인하에 힘입어 이틀간 랠리를 펼쳤다.

금리 인하로 올해 순익이 큰폭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다 베어스턴스가 금융주에 대한 매수 추천 의견을 내 23일(현지시간)에도 전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3일 거래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 등 대부분 금융주가 큰폭 상승세를 보였다. BOA는 8.5%, JP모간은 11.9% 급등했다.



신용등급이 하향돼 불안감이 일고 있는 암박은 무려 72% 폭등해 S&P500지수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주 보험 당국자들과 은행들은 채권 보증업체를 구조하기 위해 긴급 모임을 갖고 신규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해 매수세를 자극하기도 했다.



연준의 추가금리인하 기대가 형성된 가운데 정부의 발빠른 움직임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존 뵈너 공화당 하원 대표 등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긴급 경기부양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도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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