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세계 기축통화 아니다-소로스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1.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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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인 조지 소로스가 달러화가 이번 신용경색 여파로 세계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를 상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로스는 23일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에 참석 "현재의 위기는 주택시장 버블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지난 60년간 달러화에 기반한 신용 팽창의 종말에서 비롯됐다"며 "이제 세계 주요 국들은 더이상 달러를 축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화는 서브프라임 사태로 달러화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도와 함께 지난 3분기 전세계 외환보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3.8%로 줄었다. 3개월 전 비중은 65%였다. 유로화의 비중은 이기간 25.5%에서 26.4%로 증가했다.



소로스는 92년 파운드화를 대거 매도해 10억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유명해졌다. 당시 영국 정부는 유로 통화 바스켓에 대한 페그제를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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