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중국에 2차전지 생산거점 둔다”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01.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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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이은 2번째 2차전지 공장

삼성SDI가 국내에 이어 중국에 2차전지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삼성SDI (376,500원 ▲4,500 +1.21%)는 중국 톈진에 2차전지 공장을 착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2차전지 공장은 오는 5월 대량생산(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SDI 측은 그동안 2차전지 공장은 충남 천안사업장이 유일했으며, 이번 중국에 추가 사업장을 마련함으로써 지난해 4억7900만개였던 생산량이 올해 6억2100만개로 3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중국에 추가 2차전지 공장을 마련함으로써, 최근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노트북용 2차전지(원통형) 생산을 대폭 늘려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브라운관을 생산하는 톈진사업장 일부 라인을 2차전지 공정으로 전환한 것”이라며 “국내외 브라운관 생산 공간을 점진적으로 2차전지와 PDP 등 공정으로 바꿈으로써 수익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차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가 아닌, 외부전원을 이용해 충전함으로써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지로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 휴대단말기 배터리에 주력으로 채용된다.


삼성SDI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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